대규모 유럽기업들은 비록 전 세계 연구개발(R&D) 투자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, 올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, 조만간 격차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.

유럽 집행위원회(EC, European Commission)에 의해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, 유럽연합의 상위 1,000개의 기업들이 R&D 투자를 2006년 들어 5.3%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. 유럽연합 외 상위 1,000개의 기업에서 밝힌 R&D 투자는 평균 7.7%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.

유럽연합 기업들은 2004년 R&D 투자를 2%로 감소한 바 있으며, 지난해에는 0.7%만 증가했을 뿐이다. 유럽연합 이외의 기업들은 지난해 6.7%의 R&D 투자확대를 나타냈다.

유럽 집행위원회의 과학연구위원회 의장인 자네즈 포토니크(Janez Potočnik)는 금년 유럽연합의 R&D 투자증가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. 그는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.

자동자 제조업체인 Daimer-Chrysler는 유럽연합 기업 중 2년 연속 가장 높은 R&D 투자 증가율을 보였다.

전세계에서 가장 R&D 투자를 많이 하는 50개 기업 중 18개가 유럽연합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. 상위 50개 기업 중 18개는 미국 기업이었으며, 10개는 일본 기업이었다. 아울러 2개의 스위스 기업, 2개의 한국 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.

가장 높은 R&D 투자 부문은 자동차 부문(13개 기업), 의약품 제조업체(11개 기업), IT 하드웨어(9개 기업)의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.

* yesKISTI 참조